"7월 한강르네상스 계획 추가발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6.20 09:55
글자크기

[일문일답]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다음달 초순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민고객과의 대화'에서 '88대로와 강변북로 등 한강변 도로를 지하로 내려 이 공간에 관광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홍수 등 자연재해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사업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여러 내용을 포함하는 한강의 종합적 개발 방안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세훈 시장과 시민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남은 임기동안 펼칠 여성 정책은
▶서울시에는 20여개의 여성직업훈련기관이 있다. 여성의 취업을 돕고 있는데 지금까지 6만여명을 교육받게 해 이중 2만명을 취업시켰다. 창업멘토링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또 '여성행복도시프로젝트'가 있는데 여성의 시각에서 정책을 한번 스크린해 보는 시스템이다.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들이 걸러지고 있고,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다.

-통폐합 되는 동사무소의 사용용도와 향후 계획은
▶동사무소 통폐합은 장점이 많은 사업이다. 도서관이나 여가활용 시설, 문화 복지활동 공간으로 사용할 것이다. 새로운 건물을 신축할 필요가 없어 예산을 대폭 줄일수 있다. 이 재원을 다른 분야에 활용하면 더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동사무소가 없어졌을 때 그 불편을 감내하는 성숙된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가 많아서 불편하지 않겠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 개발 계획은
▶아파트 일변도의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인정한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까지 말할 수 있다. 뉴타운은 여러 형태의 주택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린파킹제를 통해 녹지와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뿐 아니라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 요구가 있는데..
▶금연을 강조하는 시대이긴 하나 흡연권도 있기 때문에 쉬운일이 아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실내는 규제가 가능하지만 실외는 규제하기가 마땅치 않다. 현재 6개의 버스정류장에 금연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빠른 시간에 공공 공간에서 금연하는 방안을 수립해 적용 지역을 넓혀가겠다.

-시민 건강을 위해 청계천에 황토길을 만들 계획이 있나
▶이명박 전 시장이 자연친화적인 곳으로 만들려고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환경을 조성했고 시행했다. 그런데 황토길은 주변 경관을 생각했을때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못 만들 것 같다.



-남산터널 통행료의 용도는
▶혼잡통행료는 서울시가 96년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완전한' 제도는 아니다. 런던이나 유럽 선진국은 시내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부분적으로 하고 있다. 통행료는 시내 대중교통개편과 친환경 버스 도입 등에 쓰인다. 이 제도로 통행차량이 많이 줄었고 카풀비율도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