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비수기라고 취업사이트가 개점휴업 상태로 시즌을 보내지는 않는다. 이름 있는 취업사이트라면 비수기와 성수기에 상관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일정한 채용공고 수가 유지된다. 채용공고 수만으로는 비수기라는 단어가 무색한데, 이는 인터넷을 통한 수시채용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채용 비수기에는 그림자 채용도 많아진다. 공채에 비해 채용인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 구인광고를 내기보다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검색해 맨투맨으로 접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게으른(?) 구직자는 채용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간다. 채용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이력서를 자주 업데이트해 상단에 노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반면 상반기에 대기업 면접에서 아깝게 떨어진 뒤 절치부심하며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이 기간동안 채용포털이나 대학들이 주관하는 취업특강,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등 취업관련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면접 스터디, 취업상담 클리닉 등을 통해 구직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좋다.
경력직 채용에 대한 준비는 구직자들이 직무경력을 쌓거나 관련 교육을 받는 것 외에 사실상 특별한 방법이 없다. 다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프로젝트 계약직에 취업한 뒤 정규직으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하는 것도 괜찮다. 실제 프로젝트 계약직을 뽑은 뒤 능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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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전)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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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전문취업정보 운영자(건설, 벤처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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