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이날 삼성물산과 유통부문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향후 운영 계획 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애경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부문에서 약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플라자를 보탤 경우 연간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애경은 기대하고 있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임직원에 대해서는 100% 고용승계와 근로조건을 유지할 방침이다. 백화점 다점포화 및 면세점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삼성플라자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은 현재 삼성몰의 운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애경백화점의 'AK biz mall'과 인터넷면세점 'AK dfs'와의 통합 및 마케팅 연계, 해외 구매대행 도입, 신기법 개발 등을 모색하여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애경은 대형 임대면적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보고 대기업 및 그룹 계열사의 사옥 등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소규모 면적의 오피스로 임대하는 방안 등 시장상황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애경은 계열사의 출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은행에서 전액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