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종로 통인시장과 협업해 엽전도시락, 기름떡볶이 등 인기 상품 5종 간편식을 판매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9일부터 종로 통인시장과 협업한 도시락, 기름떡볶이 등 인기 상품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엽전 도시락은 잡채, 떡갈비, 계란김밥, 납작 만두 등 통인시장에서 잘 팔리는 먹거리를 하나의 상품으로 모두 맛볼 수 있다. 엽전으로 구매한 먹거리를 그릇에 담아 먹는 콘셉트를 간편한 도시락 형태로 구현한 제품으로 가격은 5700원이다.
떡갈비 삼각김밥(1600원)은 통인시장 유명 음식인 떡갈비를 갈비 소스에 묻혀 흰 쌀밥 속에 넣어 만들었고, 추억의 햄버거(3400원)는 너비아니 패티에 케찹과 마요네스를 버무린 양배추채를 담아 시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CU는 맛집 메뉴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게 구현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을 2020년 이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12월 CU가 서울 신사동 소재 냉동삼겹살 맛집 '후추네'와 협업해 내놓은 상품은 누적 80만개,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된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오뎅식당'과 콜라보해 선보인 상품은 누적 70만개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이번 제휴 상품 출시로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통인시장을 홍보하는 동시에, 프로모션으로 지급된 엽전을 다시 통인시장에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