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최초 양주 브랜드 만들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4.08 10:03
글자크기

PB 브랜드 'FRAME' 론칭...1L 아메리칸 위스키 1만6900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자체 양주 브랜드 'FRAME(프레임)'을 선보인다. /사진제공=BGF리테일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자체 양주 브랜드 'FRAME(프레임)'을 선보인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PB) 양주 'FRAME(프레임)'을 선보인다.

8일 CU에 따르면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1만9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 1L(1만5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200ml(7900원) 3종을 출시한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프레임은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된 양주류가 대체로 5만원 이하 중저가 제품이라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가성비 양주의 기준이 되겠다'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실제로 올해 3월까지 CU에서 판매된 5만원 이하 위스키는 전체 위스키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프레임 위스키 원액은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Potter)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부드러운 곡물과 캐러멜 풍미, 달콤한 피니쉬가 조화로운 맛으로 위스키 입문자도 즐길 수 있고 탄산수, 토닉 등 다양한 믹서와도 잘 어울린다.

1L 아메리칸 위스키와 보드카는 하이볼이나 칵테일 약 33잔(1잔당 약 30ml)을 만들 수 있다. 병은 1L 전용 보틀링으로 맞춤 제작했다.



CU는 프레임 론칭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1L 위스키와 보드카는 3000원, 200ml 위스키는 2000원 각각 할인 판매한다.

CU는 이와 함께 한국식 진(Gin)으로 유명한 증류주 '서울의 밤'에 진토닉을 넣은 RTD상품 '서울의 밤 진토닉캔(355ml)'도 출시한다. 이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7도이며 가격은 4000원이다. 4캔 구입 시 할인이 적용돼 1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만의 자체 양주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추후 트렌드에 맞춰 리큐르, 럼, 진 등 다양한 양주 라인업으로 확장해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