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TDF2050액티브 순자산 5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02 09:05
글자크기
삼성운용, TDF2050액티브 순자산 5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2일 'KODEX TDF2050액티브 (12,555원 ▲5 +0.04%)'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분기 만에 두배가량 증가한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 적립식 연금 투자 상품인 TDF는 그동안 10조원이 넘는 수탁액을 모으며 디폴트옵션에 포함되는 일반 공모형 상품이 TDF 유형의 대세로 인식돼 왔으나, ETF 형 TDF가 등장한 지 21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ETF 형 상품이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2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동일 빈티지 상품 30개 중에 제일 많은 234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삼성한국형TDF2050에 이어 순자금 유입 순위 3위를 기록했다. 1분기 200억원 자금 유입은 지난해 전체 유입금액 128억원의 1.6배를 넘어선다.

특히 이 상품은 2050년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라 투자자 대부분이 장기 투자를 고려한 젊은 연금 투자자들인 만큼 향후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은행의 ETF 자동 매수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젊은 장기 적립식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KODEX TDF2050액티브의 1년 수익률은 22.74%, 설정 이후 21개월 수익률은 29.38%로 전체 TDF2050 상품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편입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총보수 비용은 동일 빈티지 중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3%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 상품은 최소 55세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 투자를 하는 만큼 우량 자산의 변동성을 활용할 경우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젊은 스마트 투자자라면 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액티브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