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츠전에서 퇴장을 받은 양현준(오른쪽). /사진=셀틱 SNS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 /사진=셀틱 SNS
영국 비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돈 로버트슨 주심과 비디오판독(VAR)실을 향해 '판정이 정말 형편없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날 양현준은 전반 11분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퇴장을 당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주전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번 레드카드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매체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격하게 분노했다. 양현준의 반칙에 주심은 처음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실과 의논한 뒤 레드카드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셀틱이 페널티킥 반칙을 내줘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더 좋지 않았던 판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저스 감독은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려고 한다. 하지만 심판의 이번 무능함은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의 퇴장 플레이에도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두둔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스포츠는 로저스 감독이 심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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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양현준. /사진=셀틱 SNS
한편 리그 2위 셀틱은 하츠전에 패하면서 21승5무3패(승점 68)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선두이자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23승1무5패·승점 70)를 쫓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패배해 선두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양현준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현준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44, 풋몹도 최저 평점 5.7을 부여했다.
양현준. /사진=셀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