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우산으로 폭행"…조병규 '뉴질랜드 학폭' 새로운 주장 등장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2.19 19:28
배우 조병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글이 또 등장했다.

누리꾼 C씨는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리고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생이었으며,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며 "제게 분명 나쁜 사람이고 벌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제게 사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C씨는 "반강제로 저보고 노래방에 가자고 해서 3명이서 갔는데 비용은 제가 다 내야 했다"며 "노래하라고 하길래 못한다고 했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무릎·다리·어깨 등 점점 강도를 높여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C씨는 조병규가 자신이 숙제로 만든 투석기를 뺏어서 부수고, 자신을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고 했다. 비오는 날 우산으로 두들겨 맞은 적도 있으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학교 매점에서 먹고 싶은 걸 사줘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C씨는 "조병규에게 정말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며 "소식을 접할 때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말해도 제가 누군지 기억도 못할 것 같다.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었다.

조병규는 최근 몇몇 폭로글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첫 폭로글 작성자 A씨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면서 의혹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의 초등학교 시절 학폭 논란을 제기한 B씨의 주장글이 등장했다. 조병규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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