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이석기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하는 방식의 ‘이동식 방호울타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차량형 이동식 방호울타리는 견인차(트랙터)와 피견인차(방호울타리)가 연결된 ‘연결차’ 형태로 구성됐다. 이들 차량은 평소에는 방호울타리가 접힌 형태로 주행하다가 공사구간에서는 양 차량간 방호울타리를 펼쳐 총 42m의 안전한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토교통부 규정에 따른 구조적 강도 등을 충족, 방호울타리에 요구되는 성능 검증도 마쳤다.
이 박사는 “현재 시작품 개발을 통해 자체충돌테스트를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안전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 장치가 실제 도로 작업구간에 적용될 때에는 도로작업자의 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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