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SUV와 PHV의 만남" 볼보 'XV90 T8' 성능 공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15 14:58

전기차 모드로 최대 40km 주행…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볼보 신형 'XC90 T8'/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XC90'을 공개한다.

신차는 내년 초 유럽과 북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친환경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와 고성능 SUV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국내외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내는 이르면 2015년 하반기 또는 2016년 상반기부터 판매된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UK'에 따르면 볼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XC90 T8'의 성능을 공개했다.

신차는 가솔린 터보의 'T'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뜻하는 '8'을 붙여 'T8'이라 명명됐다. 앞바퀴 굴림의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와 수퍼차저를 더해 최고 320마력을 낸다. 여기에 뒷바퀴 굴림에 80마력의 전기모터를 달아 결과적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65.2kg.m의 성능을 낸다.

신차는 전기차 모드로 최대 40km를 주행하며 전기 모터는 뒷바퀴 사이에 위치했다. 배터리는 자동차 바닥에 깔려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볼보는 이와 같은 엔진과 모터의 조합에 대해 '트윈엔진'이라 이름 붙였으며, 유럽기준 CO2 배출량 1km 당 60g의 친환경성을 내세운다.

드라이브는 △험로 주파용 '오프로드' △사륜구동의 장점을 체험하고 안정감을 우선으로 하는 'AWD' △효율성을 강조하는 '세이브' △순수 전기차 모드로 전기 모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최대한 사용하는 '퓨어' △일상주행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질주 본능을 다스릴 땐 엔진과 전기모터의 전력을 뽑아내는 '파워' 등 총 6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한편 볼보의 신차 중 숫자 성능이 '8'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 'XC90'이 처음이다.

현재 출시된 볼보 가솔린 모델 중에는 최고 304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가솔린 모델 'T6'가 가장 강력하며, 이번 신차에 탑재된 드라이브-E 엔진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차량 중에는 최고 245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모델의 'T5'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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