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FOMC에 쏠린 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2.01.25 18:03

모토로라·넷플릭스 등 실적발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 선물이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일 장마감후 발표된 애플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장중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은 뉴욕 시간 새벽 2시24분 현재 전일대비 22포인트(0.174%) 올라 1만2648을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 선물은 3.40포인트(0.259%) 오른 1314.8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23.25포인트(0.954%) 상승해 2460.75를 기록중이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한껏 받았다.

뉴욕시간 낮 12시30분(한국시간 26일 새벽 2시30분) FOMC는 금리결정을 발표하며 낮 2시15분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추가 부양조치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나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그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14년 중반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RT 캐피탈의 이안 린겐 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 전망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이벤트로 연준은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를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체이스 도쿄의 타나세 준야 투자전략가도 “매일 유럽 상황이 시장의 우려를 샀지만 오늘의 포커스는 FOMC에 맞춰지고 있다. 연준은 초저금리 지속기간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 약세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 모토로라 델타항공 코노코필립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등은 뉴욕 증시 개장전에 넷플릭스 시만텍 등은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지표는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 11월 주택가격 지수 12월 미결주택 매매 등이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잇따라 주택시장 부양을 촉구한 상황에서 이날 발표되는 주택시장 지표는 연준의 주택시장 판단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영국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며 영국 영란은행(BOE)이 회의록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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