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삼성, 랜드마크빌딩 도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9.28 15:22

조본금 중자용 CB 인수대금 1500억원 납부도 마쳐

용산역세권개발㈜와 삼성물산이 1조4000억원 규모의 랜드마크빌딩 시공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1500억원에 달하는 자본금 증자를 위한 전환사채(CB) 인수도 모두 마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개발은 랜드마크빌딩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시공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 논란 속에 치러진 시공사 선정 공모에서 현대건설을 0.52점차로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삼성물산과 대주주들은 15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CB) 인수대금 납부도 모두 마쳤다. CB 인수는 자본금 증자를 위해 시공사 선정 공모 때 포함된 것이다. 이번 자본금 증자에는 대주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우선 코레일(지분 25%), 롯데관광개발(15.1%), 삼성물산(6.4%)이 지분대로 46.5%인 697억5000만원을 납부했다.


올초 싱가포르·홍콩 IR때 참여의사를 비쳤던 싱가포르 투자자 'GMCM'이 115억원을 납부하면서 증자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지분 6.4%만큼 69억원을 납부한데 이어 나머지 실권주 687억5000만원 등 총 783억5000만원을 부담했다.

이번에 증자된 자본금은 토지대금반환채권(ABS) 발행에 따른 취득세 및 이자선납금은 물론 설계비, 운영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번주 코레일과 4조2000억원에 달하는 랜드마크빌딩 매매계약과 1조5750억원 규모의 코레일 잔여토지 매매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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