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한나라당 나경원·원희룡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04.28 14:36
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 참패로 당내 지도부 개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경원 최고위원과 원희룡 사무총장이 트위터에 심경을 밝혔다.
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 참패로 당내 지도부 개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나경원(47) 최고위원과 원희룡(47) 사무총장이 심경을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며 "패배보다 무서운 것은 패배 후 당이 책임공방을 벌이며 갈등이 심화돼 국민으로부터 다시 외면받는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게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며 "인생의 승패와 희비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와 단련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51.0%의 득표로, 48.3%를 얻은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MBC 전 사장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역시 46.6%를 득표한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51.1%의 지지로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27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들의 총사퇴를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당 지도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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