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유시민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4.28 11:38
'4·27 재보궐선거' 경남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낙선에 대해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심경을 밝혔다. '4·27 재보궐선거' 경남 김해을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낙선으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정치적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 대표가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 대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고맙고 너무나 죄송하다"며 "제가 큰 죄를 지었다"고 글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경남 김해을 재보궐선거에서 이 후보는 49.0% 득표로 51.0%를 얻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이날 국민참여당 이백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참여당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깊이 성찰하고, 강물처럼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27일 저녁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승리한 김 후보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김해의 미래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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