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성공률 100%"…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머니투데이 이보라 다이어리알(www.diaryr.com) 기자 정리=전예진 기자 | 2011.03.01 11:43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3>]분위기 부문 최고점

미식을 즐기는 데는 환경적 요소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 최상의 맛을 이끌어 내는데 분위기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언제 먹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여기 언제 먹어도 맛있고 즐거운 맛집이 있다.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11'에서 한결 같은 최상의 분위기로 3251명의 미식 평가단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분위기 부문 최고 맛집 11곳을 소개한다.

◆뉴욕 스타일 모던 퀴진, 그래머시키친

조선호텔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뉴욕 스타일의 모던 퀴진. 미각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하이엔드 식문화를 만끽하게 해준다. 뜨거운 숯불에 던져 굽는 '더티 스테이크'는 꾸준한 인기 메뉴. 오픈 초기부터 계속 진행해온 프로모션 코스 메뉴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최고급 식자재의 트렌디한 요리와 다양한 와인으로 세련된 취향을 만족시켜준다. 디저트 역시 꽤 여러 종류 준비되어 있는데 어느 것을 주문하더라도 단품으로 즐기기에 손색없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1-2 Shiz Avenue빌딩 1층 (02-512-1046)

◆고전미와 현대적 감성의 재즈 바, 더팀버하우스

파크하얏트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더팀버하우스'는 사케, 스시, 소주, 칵테일, 위스키가 한 곳에 어우러진 라이브 재즈 바다. 기왓장과 빗살무늬, 미닫이 등을 데코레이션 도구로 활용해 전반적인 한옥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켜 안락한 느낌의 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메뉴는 대부분 일식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사케와 한국 술을 갖추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3동 995-14 파크얏트서울 지하 1층 (02-2016-1291)

◆전시회를 함께 즐기는 와인 레스토랑, 두가헌(삼청점)

지하 와인 셀러에 320여 종, 3000여 병의 와인을 갖추고 있는 와인 레스토랑. 와인뿐 아니라 프렌치 & 이탈리안 퓨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베스트 메뉴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속을 채워 통째로 구운 단호박 요리와 계절 채소를 곁들인 최고급 한우 안심구이다. 낮시간에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고 옆에 있는 러시아식 2층 건물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감상할 수도 있다. 저녁시간은 예약이 필수다.

서울 종로구 사간동 109 (02-3210-2100)

◆기품이 느껴지는 한옥의 멋, 봉래헌

‘봉래정’에서 ‘봉래헌’으로 이름을 바꾼 메이필드 호텔 내에 있는 궁중 한정식집.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심심한 듯 간을 맞춘 음식은 전통 한식 특유의 담백함이 느껴진다. 이곳은 문화재 기증자 이일구 대목수가 전통 방식으로 지은 한옥으로 운치가 있다. 도심에서 멀지만 잘 가꾼 조경과 한옥의 멋진 어울림 덕에 고급 비스니스 접대나 가족 모임으로 추천한다. 단 모든 음식은 코스로 주문해야 한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426 메이필드호텔 (02-2660-9020)

◆감각적인 어윤권식 이탤리언, 삐꼴로에오

‘리스토란테 에오’, ‘구르메 에오’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좀 더 감각적인 어윤권 식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통유리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이며 보라색, LED 조명, 고스트 체어로 꾸민 고전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내부, 아이패드를 메뉴판으로 사용하는 점 등이 상당히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하다. 라운지에서는 단품 위주의 캐주얼한 브런치, 다이닝 공간에서는 코스 중심의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먹을 수 있어 메뉴 구성이 다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7-3 LG패션빌딩서관 1층 (02-511-1874)

◆일식 부티크 레스토랑, 스시모토

청담동 일식당 중 눈길을 끄는 일식 부티크 레스토랑. 사시미와 초밥을 중심으로 구성한 가이세키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일본에서 공수한 재료를 비롯해 매일 직접 보는 장에 따라 그날 코스 메뉴의 부수적인 재료들이 바뀐다. 그만큼 식자재의 퀄리티가 좋다. 알맞게 숙성한 사시미는 물론 날것과 다다키로 나눠 제공하는 초밥이 만족스럽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79-11(02-514-1812)

◆눈으로 즐기는 고급 일식당, 아카사카(그랜드하얏트서울)

수려한 경관과 함께 고급 일본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 내의 일식당이다. 좋은 재료의 생선회와 초밥뿐 아니라 철판 요리와 조림, 찜도 이름난 곳이다. 훌륭한 사케 리스트 또한 이곳의 장점으로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눈으로 먼저 즐기는 일본 요리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7-7 그랜드하얏트서울 지하 1층 (02-799-8164)

◆예술을 담은 고급 한정식, 우리가

‘우리가 즐기는 음식 예술’이 정식 상호인 고급 한정식집. 공간과 음식 모두에 예술적인 미감을 반영한 곳으로 보는 즐거움이 큰 한정식을 먹을 수 있다. ‘솜씨와 정성’이라는 전통 혼례 음식과 선물 전문점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안정현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라 음식의 맛과 차림새에 일관된 깊이가 있다. 한국 전통 조리 방법을 따르지만 차림새만큼은 현대적 예술 감각을 덧붙여 놓았다. 외국인 접대나 비즈니스 모임, 상견례 등에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33 (02-3442-2288)

◆사랑하는 이와 행복한 시간, 클락식스틴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새롭게 선보인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독특한 이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16층에서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강과 아차산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의 독특한 공간에서 몸에 좋은 다양한 유러피언 헬시푸드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산 최상급 이베리코 하몽이나 부르고뉴식 달팽이구이,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수비드로 조리한 치킨이 대표적인 메뉴다. 이밖에도 생물 고등어를 사용한 보기 드문 고등어 파스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21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본관 16층 (02-450-4516)

◆한눈에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 탑클라우드

전망 좋은 종로 타워 33층에 자리 잡고 있는 ‘탑클라우드’는 신라호텔이 직영으로 운영한다. 4면이 모두 유리벽으로 이뤄져 남산타워와 종로 일대, 명동을 비롯한 서울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청계천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창가 쪽을 찾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신라호텔의 콘티넨탈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참숯을 이용한 등심, 안심 스테이크 같은 그릴 요리들이 주 메뉴다.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별한 날 추천한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6 종로타워 33층 (02-2230-3000)

◆수려한 고택에서 즐기는 궁중음식, 필경재

500년이 넘은 고택으로 전통 건조물 1호로 지정된 곳이다. 1999년에 조금 더 많은 이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자 궁중 음식 전문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코스 요리로만 진행되며 일품요리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절판과 신선로는 깔끔한 모양과 맛을 자랑하고 신선한 육회와 떡갈비구이 등의 육류는 물론 짭짤한 간장게장과 생선구이, 장어구이, 전복죽 등 해산물도 다양하다. 외국인을 위한 직원 교육이 잘돼 있어 비즈니스 장소로도 훌륭하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739-1 (02-44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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