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관영' 연합 보도채널 선정.. 연합텔레비젼뉴스(YTN)와 경쟁 '쓴소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1.02 15:59

종편·보도 채널 선정 관련 정부 특혜의혹 비판

월스트리트 저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편, 보도 채널 선정과 관련 정부의 특혜 의혹 등을 전하며 쓴소리를 가했다.

특히 이 신문은 보도채널 분야에서 선정된 연합뉴스를 '관영(government-related)' 통신사로 표기하며 원래 이름이 '연합 텔레비전 뉴스'에서 나온 YTN과 경쟁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또 보도채널에 신청했다가 2점차(실제로는 1000점 만점에 1.62점차)로 탈락한 머니 투데이가 이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도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종편에 선정된 거대 신문사 4곳은 모두 보수 성향으로 이번 선정으로 인해 케이블 방송 의무 전송권을 취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편성은 임의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당초 정부의 구상은 '좌파 편향'인 방송의 정부 지분을 이들 '보수' 신문사에 넘기는 방안이었으나 반발에 부딪히며 신문사의 방송 겸업을 명시한 미디어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이어 이번 종편, 보도채널 선정의 한 목표는 방송 오너십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었지만 방송 광고시장을 쥐고 있는 정부의 영향력을 들며 이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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