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부영-삼양사 등 종편 참여했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11.0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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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3100억~42220억 자본금 구성...1% 미만 참여기업 변동 가능성 주목

대한항공 (21,700원 ▼150 -0.69%)과 부영, 삼양사 (71,200원 ▲1,300 +1.86%)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PP)에 주요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종편 예비사업들의 자본금은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대주주인 제이티비씨가 422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선일보가 최대주주로 참여한 씨에스티브이가 3100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이들 컨소시엄들은 승인장을 교부받기 전 3개월 이내 주금납입과 법인설립을 마쳐야한다. 전체 자본금 총액 내에서 주요주주의 지분율 변동을 제외하고 기타 주주의 지분율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주주 구성이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1% 미만이지만, 대기업의 참여가 주목받게 됐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심사를 통과한 종편 및 보도PP의 참여 주요 주주 현황에 따르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개인 자금을 출현해 설립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대주주인 제이티비씨(가칭)의 자본금은 422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본금을 구성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25.00%로 대주주이며, 디와이에셋 5.92%, 중앙일보사 5.00%로 참여했다. 중앙일보는 해외자본 참여가 눈에 띈다. 텔레비아사히 3.08%, Turner Asia Pacific Ventures Inc가 2.64%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S&T 중공업(2.37%), 성우하이텍 (8,840원 ▼450 -4.84%)(2.37%), 대한제강 (13,420원 ▼110 -0.81%)(1.18%), 에이스침대 (27,900원 ▲300 +1.09%)(1.18%), 한샘 (59,200원 ▼5,900 -9.06%)(1.18%)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동아일보가 주도한 채널에이(가칭)는 총 4076억원의 자본금을 구성해 자본금 규모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사가 29.32%로 최대 주주며, 다함이텍 (0원 %)(6.13%), 도화종합기술공사 (7,470원 ▲10 +0.13%)(5.89%), 삼양사 (71,200원 ▲1,300 +1.86%)(5.15%) 등이 5% 이상으로 주요주주를 구성했다.

매일경제티브이의 경우 약속한 자본금은 3950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의 주요 주주는 매일경제신문(12.63%)과 매경공제회(2.77%), 매경신문사사우회(2.32%), 장대환씨(1.81%), 임용윤(1.78%) 등 매일경제 관련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이 21.32%에 달한다.

주요 주주로 이화산업 (14,670원 ▲60 +0.41%)(1.18%), 신협중앙회(1.17%), 화천기공 (30,750원 0.00%)(1.00%), 태경산업 (6,100원 ▲10 +0.16%)(1.00%), 동광제약(1.00%), 일본경제신문사(1.00%), 동양강철 (3,290원 ▼55 -1.64%)(1.00%) 등으로 1%대 기업들이 주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최대주주인 씨에스티브이(가칭)의 자본금은 총 3100억원으로 자본 규모로는 가장 작았지만,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 조선일보사가 20%를 차지하며, Too캐피탈, LLC 15.0%, 그리고 대한항공이 9.7%, 부영주택 5.5% 지분으로 참여했다. 삼흥이 4.8%다.

한편, 보도PP로 선정된 연합뉴스TV(가칭)는 자본금이 605억원이다. 연합뉴스가 28.007%로 대주주이며, 학교법인 을지학원 9.917%, 화성개발 8.264%, 의료법인 을지병원 4.959%로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대한항공-부영-삼양사 등 종편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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