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현대모비스는 서울 우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 270명과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우산 전달식을 가졌다. 어린이는 도로교통 상황에 대한 주의집중력이 어른보다 떨어져 비가 오는 날은 우산으로 인해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특수 제작해 배포하는 투명우산은 비닐이 최대 세 배 두껍고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거센 바람에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투명우산 10만 개를 전국 218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투명우산 하나가 안전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관심을 넓히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년 두 차례씩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거나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수집해 전달한 재활용품은 10만여 점에 이른다.
이 기증품들 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유니폼, 오랜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는 첼로 등 이색적인 기증품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각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전임직원들이 교대로 해당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청소, 시설정비, 아이들과 놀아주기, 목욕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구호에만 그치는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전 임직원들이 각자 담당하고 있는 전국 소재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 및 연탄 등 각종 생필품 전달 등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소외받은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있다. 작년에는 노사가 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TV, 에어컨, 쌀 등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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