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타임스는 18일 JAL이 갱생 절차의 일환으로 점보 제트기를 포함한 중대형 항공기 95기를 매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매각 규모는 JAL의 운항 기수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JAL은 예비 엔진 18기와 함께 연내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JAL과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이같은 매각 계획을 도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매각 대상 항공기는 보잉 747-400형 점보기 41기와 MD-90형 16대, A300-600형 18기 등이다.
JAL은 항공기 매각에 따른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기체 가격을 지난 1월 제출했던 구조조정 방안에서의 평가액보다 80%까지 낮춰 잡기로 했다.
JAL은 이번 항공기 및 예비 엔진 판매 금액이 800억엔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AL은 이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항공사, 부품사, 금융사들과 매각 협상을 시작했으며 매각 대상 항공기 중 30%는 매각 조건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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