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관리' JAL, 3월 흑전 가능..국제선 이익개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4.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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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이 3월에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간지 2개월만이다.

지난 1월 중순 법정관리에 들어간 JAL은 2008년 10~12월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호전되면서 국제선 승객이 증가해 3월 한달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항공사는 월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JAL의 회생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지난 16일 국제선 이익 개선과 비용절감으로 이익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TIC는 자회사인 JAL인터내셔널이 3월 소폭의 영업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 2월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일부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며 4월 실적 개선에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ETIC와 국영 DBJ(일본개발은행)는 JAL에 6000억엔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지원했다. 신문은 JAL이 이익개선 추세에 있어 당분간 추가 대출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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