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여옥 폭행당하는 동영상 확보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3.04 14:42

경찰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당시 국회에 견학 온 경북 거주 고등학생이 우연히 찍은 폭행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 고등학생이 우연히 찍은 동영상을 확보했는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며 "전 의원이 머리채 잡히는 모습 등 폭행당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는데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전 의원의 명예훼손 문제와 수사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동영상은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부산 민가협 대표 이 모(68)씨 외에 다른 가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현장에 있던 폭행 용의자 2명 등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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