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계승연대) 관계자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피습은 말도 안되며 단지 가벼운 몸싸움만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동의대 사건 모임인 5·3항쟁 동지회와 계승연대 등 관계자 수십명이 이날 오전 영등포에 있는 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며 "전 의원은 최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 동의대 사건 등에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재심기간을 연장토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고 유가족들은 이를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의원 측 주장은 이와 다르다.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갑자기 나타난 대여섯명의 여성이 전 의원의 얼굴을 심하게 때렸다"며 "이 여성들은 전 의원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신체 여러 군데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눈 주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사건 직후 국회 의무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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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장에 있던 집회 참가자 8명을 경찰서로 연행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와 추가 가담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추가 가담자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중 일부는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민가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