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 2회 실시?…국교위 "일부 위원 주장"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9.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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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 2회 나흘 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본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20일 밝혔다.

국교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전문위 논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중간보고를 받았지만 '수능 연 2회 나흘간 시행' 등은 일부 위원이 주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국교위는 "자문 기능을 가진 전문위원회의 중간보고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검토 및 논의된 바 없으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이 아니라 다양한 참고자료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은 각종 정책연구와 특별위원회·국민참여위원회 논의, 앞으로 개최할 토론회와 의견수렴 내용 등을 종합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지난 6일 중간보고에 수능을 연 2회, 회당 이틀씩 나흘간 시행하는 방안을 담았다. 수능을 1·2로 나누고 수능2에서는 서술형, 논술형 문항을 출제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의대가 전체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고교 내신 평가를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긴다는 내용 등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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