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 견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확정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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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최종심의 통과, 조례제정 등 착수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금융창업도시 핵심 공약인 '부산창업청' 설립이 행안부의 심의 의결로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6월 부산창업청 설립과 관련해 행안부에 지방 출연기관 설립 협의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지난 4일 지방출자출연기관설립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신규 설립을 심의·의결하고 '동의' 심의 결과를 부산시에 통보했다.



부산시는 행안부가 중앙행정기관과 명칭이 유사하다며 '창업청'에 대한 명칭 변경을 권고함에 따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행안부 협의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출연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1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안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와 기능·역할은 물론 조직 운영·예산 편성·사업 추진 방안 등을 담았다.

부산시는 부산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조례가 제정되면 법인 설립 발기인총회 및 임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혁신의 중심 기관으로 기술 창업 지원과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창업 지원 정책 기획 △창업지원사업 평가 및 성과분석 △펀드 운용 및 투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도 한다. 원스톱 창업지원 체계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성장, 투자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후 블록체인, 항만·조선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기술 창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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