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는 20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제8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의 경우 현재까지 23개 기업에서 1만9000호가량 매입 확약이 접수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청 업체와 신속히 약정을 체결해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와 관련해 "1차 평가대상 중 유의·부실 우려 여신은 전체 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의 9.7% 수준"이라며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1차 평가한 만큼 잔여 평가대상 중 추가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1차 평가대상 외 전체 사업장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모든 부동산 PF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 분기 평가를 진행하는 상시 평가 체계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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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업성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 사업장은 LH가 사업성 검토 후 토지를 매입(총 3조원 규모)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 2차 매입 신청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