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프라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가 돼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각) 프라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윤 대통령은 양국의 인프라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개발해 수출한 국가"라며 "한국 고속철도는 '패스트 앤 세이프'(Fast and Safe,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명성을 쌓아 온 만큼,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각) 프라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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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4건의 MOU(업무협약)가 체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