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0. /사진=뉴시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제가 지난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골드버그 대사는) 법치주의와 정의 수호를 위한 신념이 대단히 강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께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대사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국의 미시간, 텍사스, 애리조나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들었다"며 "대사의 이런 노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 대표가 말한 것처럼 지난 71년간 양국 관계는 정말로 크게 번성했다"며 "기존 한국전쟁에서 함께 치른 공동의 희생을 통해 다져진 철통같은 군사동맹에서 오늘날 통상과 교육, 외교 특히 인적 관계까지 총망라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도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 등 모든 것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양국 관계를 더 돈독하고 굳건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