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4.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사실상 정 회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유 장관은 "원래는 거기(축구협회)도 두 번만 회장을 하게 돼 있는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며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걸로 안다"며 "(에르베) 르나르 감독 얘기라 이 부분은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에이전트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대표팀 사령탑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폭로한 것을 들여다보겠단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