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중국 포털사이트)가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특유의 밥요리'라고 설명하고 있다./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20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바이두(중국 포털사이트)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 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국 것으로 등재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했고, 이듬해엔 이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을 앞세워 우리 문화를 지속해서 침탈하려고 할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우리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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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눈 뜨고 코 베여도 모르고 있는 건가요?", "이러다가 한국이라는 나라가 통째로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 "아침부터 화가 나는 소식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