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에 연루된 유명 BJ 박모씨(35)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박씨를 20일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이날 검은 상하의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를 나왔다. 그는 'BJ들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인정하나' 'BJ 김모씨에게 마약을 사 오라고 시켰나' '해명문에서 혐의 부정했는데 거짓이었나' 등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고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박씨는 아프리카TV에서 2008년부터 BJ로 활동하며 유튜브로 플랫폼을 넓혀 활동했다.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알리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에 연루된 유명 BJ 박모씨(35)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