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3분기 2차전지 부문 적자 확대 우려"-유안타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9.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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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POSCO홀딩스 (377,500원 ▲2,000 +0.53%)가 3분기에도 2차전지 부문의 적자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은 9~10월을 금구은십(金九銀十)이라 할 만큼 계절적 성수기라는 인식 있지만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구설비를 신설비로 치환하는 정책을 중단했으나 효과를 거두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8월 이후 원재로 가격 하락 폭이 제품 가격 하락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스프레드는 제품에 따라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차전지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은 일부 프로젝트들이 준공에 들어가며 초기 가동에 따른 낮은 가동률이 3분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영업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차전지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매출의 경우 2025년부터, 손익은 2026년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에 저점을 확인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낮은 상황"이라며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추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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