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주가 추이/그래픽=김다나 디자인 기자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감성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4.09%) 오른 3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2920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7%대 상승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약진으로 의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지난해 2분기 152개였던 오프라인 점포 수를 올해 2분기 176개까지 늘렸다.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감성코퍼레이션의 의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2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감성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액의 90%는 의류 부문이, 나머지 10%는 충전기 사업인 모바일(엑티몬)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2025년부터 유의미한 성과가 나온다는 전망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일본 사업에 진출해 내년부터는 관련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은 올해 진행 속도가 더뎠지만,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업 기대감도 더해진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13일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4번째로(예고공시 제외)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에프앤가이드 (18,400원 ▲850 +4.84%)가 지난 5월31일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를 낸 데 이어 에스트래픽 (5,880원 ▲60 +1.03%), 디케이앤디 (3,545원 ▲25 +0.71%), 감성코퍼레이션까지 총 4곳이 밸류업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감성코퍼레이션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 동안 단기 순이익 50% 이상의 재원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배당 정책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보조를 맞춰 4분기에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