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23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유명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콘서트 투어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시드니 AFP=뉴스1) 권진영 기자
13일(현지시간)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11시부터 12일 오후 1시까지 5만2222명이 비영리 단체 'Vote.org'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만4243명은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CNN은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와 투표 독려가 주요 격전지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프트의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약 3억명에 이른다.
민주당은 스위프트의 지지 선언이라는 대형 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라스베이거스에 공개된 광고판에는 '우리는 카멀라의 시대에 살고 있다'(We're in our Kamala era!)와 '새로운 길…준비됐나요?"(A New Way Forward…Ready For It?)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는 스위프트의 투어 이름인 '에라스'와 노래 제목인 '레디 포 잇'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