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할듯…목표가↓-현대차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9.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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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차증권 (9,100원 ▲80 +0.89%)SK하이닉스 (152,800원 ▼10,000 -6.1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4%대 하회하는 17조7000억원, 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DRAM(디램) 내 HBM 매출액 비중은 엔비디아의 H200발 HBM3E(차세대 HBM)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5%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NAND(낸드) 내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비중도 5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도 디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각각 두자릿수 상승이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이 심한 이유는 핵심 거래선인 엔비디아의 블랙웰 제품 출시 지연 가능성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에는 내년 1분기로 출시 연기될 것으로 보였던 차세대 칩 B200의 연내 공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B200A는 일반 기업와 통신사를 중심으로 수요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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