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이어 도매물가도 예상치 부합…지수선물 상승세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9.12 21:58
글자크기

(상보)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비 0.2% 전년비 1.7% 상승…근원 PPI는 전월비가 예상 소폭 상회
노동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3만건으로 전주대비 2000건 증가 집계…고용시장 연착륙
이번주 관심사였던 몰가지표 예상부합에 지수선물은 상승세 출발…18일 금리인하 폭은 25bp 예상

8월 소비자물가 이어 도매물가도 예상치 부합…지수선물 상승세


미국의 8월 도매물가가 전년비 기준으로는 예상치는 하회하고, 전월비는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2%, 전년비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비 0.1%, 전년비 1.8% 수준이었는데 기준시점에 따라 예상치를 다소 상하회하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다우존스 예상치는 전월비 0.2%로 기관에 따라 예상치가 다소 상이했기 때문에 기준에 따라 기대치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란 점에서 예상에 부합했다고 볼 수도 있다.

PPI는 생산자가 받는 최종 수요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측정하는 경제지표다. 도매물가를 측정하는 것이라 PPI 결과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을 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3% 증가해 추정치였던 0.2%보다는 다소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무역 서비스까지 제외한 결과도 전월비 0.3% 상승으로 큰 변동은 눈에 띄지 않았다.

월가는 전일 발표된 CPI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나온 도매물가와 더불어 중앙은행의 오는 18일 금리인하 결정에 큰 변수는 사라졌다는 평가는 내놓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크게 떨어졌다면 50bp 빅컷이라는 큰 기대를 품어봤을 수도 있지만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하면서도 그 속도는 더디고 느린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로서는 25bp 인하를 선택할 거란 예상이다.



이날 노동부는 9월 7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대비 2000건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치였던 22만 5000건 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은 분명히 냉각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