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딥페이크 막기 위해… 경찰-SKT 뭉쳤다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2024.09.08 10:29
글자크기
/사진=경찰청/사진=경찰청


경찰이 SKT텔레콤과 손잡고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지를 발송한다. RCS는 기존 문자 서비스보다 많은 글자 수와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경찰청은 SKT텔레콤과 협력해 RCS 메시징 기반 '공익 메시지 전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 딥페이크 범죄 예방 등이 담긴다.



RCS 메시징 서비스는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과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업과 발송 대행사 사전 검증을 통해 불법 스팸 악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사칭 방지를 위한 안심마크 표시도 제공하고 있다.

경찰과 SKT텔레콤은 이번달에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RCS 메시지를 청소년, 학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통해 타인의 사진을 합성해 허위의 성적 사진·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송될 메시지에는 딥페이크 제작 범죄에 대한 예방 방안과 주의사항 등이 담긴다.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방안 및 대처법'은 지난 3일부터 발송됐다. 청소년들에게는 마약 범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마약 예방을 위한 대처방법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이상구 SKT 메시징CO담당은 "RCS 메시징 서비스는 수신하는 고객 입장에서 기존 문자보다 가독성과 신뢰도가 높아 다양한 공익 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SKT텔레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여러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안을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