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에 190만원, 일본서 유행이라는 침술…"사이비 아니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9.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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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갈무리/사진=SCMP 갈무리


일본에서 얼굴을 비롯해 가슴 부위에 많은 양의 바늘을 삽입하는 형태의 침술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유명인들이 중국 전통 의학을 참고해 신체 경락 점을 따라 침을 놓는 형식의 침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배우 쿠보타 마사타카는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침술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쿠보타가 침대에 누워 이마와 가슴에 침을 가득 꽂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에는 3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쿠보타는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독특한 경험을 했다"며 "나를 영혼까지 밀어 넣은 첫 번째 치료로 짜릿함을 느꼈다"고 적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구마가이 마미, 가수 고 히로미, 체조 선수 니시오카 류세이도 비슷한 침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는 "강렬하지 않느냐. 더 무서운 것도 있지만 아무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서 게시하지 않았다"며 뒤통수에 침을 박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쿠보타는 시라카와라는 침술사로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카와는 "이 같은 치료가 질병을 치료하고 방문객의 영적 향상을 도와 불운을 행운으로 바꾼다"고 주장했다.

최소 30분 동안 침술이 진행되는데 가격은 20만엔(약 186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사이비 아니냐" "침 맞은 부위가 너무 빨갛다" "침 좋아하는 내가 보기에도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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