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일 광주 키움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구단이 7일 광주 키움전에서 전광판을 통해 전석매진 사실을 알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6-2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3연승에 성공, 79승 2무 50패로 같은 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9에서 7로 단숨에 두 개를 줄였다. 반면 키움은 54승 7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만원관중 앞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선발 투수 에릭 스타우트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KBO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에서는 선발 투수 김인범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만이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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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키움은 장재영(우익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병휘(유격수)-김재현(포수)-박수종(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인범.
시작부터 KIA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소크라테스는 우익수 앞 2루타로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의 1-0 리드.
요나단 페라자(한화)와 충돌 후 이틀 만에 복귀한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를 보였다. 김인범의 5구째 직구를 중앙 담장 근처까지 날렸다. 잡히긴 했으나, 2루 주자 소크라테스가 3루에 도달할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후 최형우, 나성범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김선빈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에릭 스타우트가 7일 광주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가볍게 홈런 한 방으로 빼앗긴 점수를 되찾았다. 2회 말 1사에서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소크라테스가 김인범의 초구 직구(시속 134km)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시즌 24호 포. 김도영의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 공으로 끝났다.
이후 8회 한 점씩 주고받은 두 팀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