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캐치볼 하던 10대…벌떼 습격받고 병원행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9.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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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학생 등 5명이 벌떼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학생 등 5명이 벌떼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학생들이 벌떼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공원에서 A군(13) 등 동급생 5명이 벌떼에 쏘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벌에 의해 머리와 등, 손가락 등을 쏘여 고통스러워하는 학생들을 발견했다. 소방은 이들에게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의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날 A군 등은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며 놀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떼 공격을 피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고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벌 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아니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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