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명재 트루픽셀 대표, 고영욱 이엠코어텍 대표, 이원태 파워엘에스아이 대표가 6일 '2024년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을 열고 파운드리 기업 3사에서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제작공정 지원을 받을 팹리스 스타트업 5개사를 발표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프로젝트 칩 설계물을 올려 반도체 시제품을 만드는 생산 방식이다.
선정된 기업 중 아이씨티케이, 퀄리타스반도체, 트루픽셀은 삼성 파운드리에서 제작을 지원받기로 했다. 아이씨티케이는 다양한 기기들에 보안기능을 더한 반도체를, 퀄리타스반도체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소비전력을 낮춰주는 반도체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트루픽셀은 라이다용 센서 반도체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기 DB하이텍 부사장은 "팹리스 챌린지는 미래의 고객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강석채 삼성전자 부사장도 "MPW 제작지원은 물론 기술 등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SK키파운드리 부사장도 "협력하는 팹리스들과 SK그룹 관계사들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2022년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AI(인공지능)반도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가 참석해 챌린지 지원 이후 성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삼성 파운드리의 지원으로 제작한 MPW로 120여개의 회사가 탑재 평가를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제작된 양산품이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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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팹리스 스타트업들을 업력과 기술력 등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눠 단계별 특화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첨단 반도체를 누가 먼저 만드냐가 국가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중기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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