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 모습./사진제공=원마운트
고양특례시의회가 6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마두1·2동, 장항1·2동)이 대표 발의한 '원마운트 기업 회생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손 의원은 "원마운트가 코로나19로 인해 테마파크를 장기간 휴장하고 축소·운영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최근 급격히 오른 수도·전력비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2013년에 문을 연 원마운트는 단순히 상업적인 시설이 아니라, 관광·문화·여가활동의 중심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동숙 고양시의원./사진제공=고양시의회
한편 원마운트는 임금 등 고정비 지출과 운영자금이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7월1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지난 8월1일 주식회사 원마운트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원마운트는 2008년 시 소유인 킨텍스 지원부지 4만8793㎡를 50년 동안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는 협약을 고양시와 맺고 스포츠 시설과 상가를 지어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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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작 당시 기부채납 조건으로 취득세 59억9100만원을 면제받았다. 현재도 고양 시민 100명 고용 유지 조건으로 토지 대부료의 50%를 감면받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인해 시에 대부료를 2년째 미납 중이며 그 금액은 약 16억원에 달한다. 전기료 미납액도 약 9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