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 체코·폴란드서 경남 세일즈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9.05 18:04
글자크기

MRO 등 투자유치 480억·방산기업 507억 수출협약 등 성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2번째)가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경남을 세일즈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2번째)가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경남을 세일즈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대표단이 지난 8월28일부터 5일까지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수출협약 성과를 올리는 등 경남을 세일즈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동행하며 K-방산 우수성을 알렸고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를 찾은 각국과 방산 협력 네트워크도 다졌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그룹과 최대 민간방산기업인 WB그룹 회장을 만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등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사업에 경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방위산업을 홍보했다.

체코에서는 남모라비아주와 경남도가 국제교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하고 실질적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산 FA-50 경전투기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 공군을 만나기도 했다.

경남대표단은 경남 기업이 해외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해 체코 남모라비아주 부르노시에서 경남 나노융합기업 6개사, 체코 20개사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했다. 기업 간 300만달러 수출입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길을 열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매티스 등 5개 사와 폴란드·튀르키예·독일 등에 소재하고 있는 해외기업이 총 3800만달러(507억여원)에 이르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모빌리티 기업인 삼송, 민항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인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진행해 4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 도지사는 "경남 주력산업인 원전·방산의 해외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유력 기업 투자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