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트와이스 쯔위의 반전 매력 '어바웃 쯔'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09.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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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팀의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섰다. 두 언니 나연과 지효처럼, 쯔위 역시 솔로 폼이 미쳤다. 자태는 우아하고 애티튜드는 진취적인, 미처 몰랐던 쯔위의 진면모가 '어바웃 쯔(abouTZU)'에 고스란히 담겼다.

쯔위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쯔위는 이 자리에서 '어바웃 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명 '어바웃 쯔'는 영단어 'about'과 쯔위의 이름을 합해 지은 이름이다. 앨범명에서 미루어 볼 수 있듯 쯔위에 대한, 그의 모든 것을 투영한 앨범이다. 쯔위는 "트와이스 멤버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솔로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더욱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앨범을 작업했다. 그런 만큼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앨범 작업에도 많이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쯔위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남다른 공을 들였다. 자신에게서 더 과감한 모습을 끄집어냈고,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손수 챙겼다. 수록곡 '플라이(Fly)'로 단독 작사도 했다. 쯔위는 "대중 분들이 절 생각할 때 막내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솔로 앨범으로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성숙하고 섹시하고 감성적인 면모를 담았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느꼈던 것들을 좀 더 과감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어바웃 쯔'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신스팝과 댄스 장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곡이다. 레트로 느낌이 짙은 이 곡은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상당히 중독적이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런 어웨이' 작사를 도맡아 쯔위의 솔로 데뷔를 지원하기도 했다.

쯔위는 "'런 어웨이'의 첫 음절을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가 매력적으로 들렸다. 처음에는 제가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팬분들께 색다른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회사에 하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다"라며 "녹음할 때 감정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고 완성도 높은 발음을 위해 재녹음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멤버들은 막내 쯔위의 솔로 데뷔를 대견해하며 아낌없이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줬다. 쯔위는 "멤버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줬다. 솔로를 해본 나연 언니와 지효 언니에게는 궁금한 걸 많이 물어봤다. 모니터도 같이 해주고 함께 의견도 나눴다"라며 "다른 멤버들도 저에게 어려운 게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달라고 했다. 멤버들한테 정말 고마웠고 의지가 많이 됐다. 각자 스케줄이 바쁨에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직접 와주기도 했다. 단체 스케줄을 할 때도 제 솔로곡을 같이 불러주면서 계속 힘을 북돋워 줬다"라고 말했다.



솔로 앨범에 대한 쯔위의 마음은 올곧았고 단단했다. 그 시작점엔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쯔위는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재미를 찾고 진정성 있게 멜로디를 따라갔다. 쯔위는 "'어바웃 쯔'에 만족하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걱정이 있었고 망설임도 있었다. 하지만 절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서 만든 앨범이고 그 과정에서 나를 찾고 성장을 이뤘다"라며 "앞으로 제가 느꼈던 것들을 음악에 솔직하게 투영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어바웃 쯔'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는 오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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