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속초·익산·안동에 생긴다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202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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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4일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면일어린이집(국공립)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유아 교육·보육 공공성 강화를 통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위해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을 선정하고, 교육청 특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기관은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운영기관 원장 협의체 △아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4일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면일어린이집(국공립)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유아 교육·보육 공공성 강화를 통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위해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을 선정하고, 교육청 특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기관은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운영기관 원장 협의체 △아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정부가 그간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출산·보육을 위한 지역 맞춤형 통합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이하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강원 속초 △전북 익산 △경북 안동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됐던 결혼·임신·출산·보육 등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없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행안부는 지역의 부족한 출산·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89개)과 관심지역(18개)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처음 통합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해 16개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행안부는 서면심사를 통해 7개 지역을 예비 선정했고 전문가들의 현장점검 및 발표심사를 거쳐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강원 속초시는 산·호수·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부지에 영유아놀이방·어린이 체육실 등으로 구성된 '(가칭)속초아이토닥센터'를 조성한다. 인근 주민도 이용하는 거점형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고 속초의료원 공공분만산부인과와 내년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관광 등 서비스산업 종사자가 87%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종일 돌봄을 제공해 지역 인구 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 익산시는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난임부부 상담, 출산 전·후 교육, 돌봄센터 등이 포함된 '(가칭)多e(다이)로운-모아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경북 안동시는 옛 안동역사(현 모디684)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취업에서 육아까지 이어지는 청년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가칭)경북愛(애)마루'를 조성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통합지원센터가 지역맞춤형 돌봄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해 전국 어디서나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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