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 전망…고려아연, 수혜 지속 기대감-NH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9.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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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아연 (666,000원 ▲110,000 +19.78%)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중장기적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능력 증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에도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금 가격 대비 역사적으로 저렴한 영역에 있는 은 가격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은 연 정광 공급 부족으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 속에 태양광 생산 확대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 생산 능력 증가가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2028년까지 구리 제련능력을 15만톤까지 늘려갈 계획이고, 니켈은 6만3000톤의 제련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구리·니켈에 그치지 않고 상당 부분을 동박·황산니켈로 가공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 증가는 이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며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0%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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