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기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함께한 이날 미팅에 참석한 상원의원들은 7명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관계자는 아무도 없다. 삼성 측에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함께 배석하면서 협력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진다.
이 회장 들어서는 한국을 찾은 주요 국빈과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CEO(최고경영자) 등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영빈관으로 주로 사용해왔다. 이 회장이 '사적인' 공간을 내어 손님을 모시는만큼 승지원 미팅은 곧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여겨졌다.
지난 2월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탑승한 차량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저녁 만찬을 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재계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협력 등 빅딜 결정이 승지원에서 이뤄진 적 있는만큼 이 회장의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한 미국 상원의원들은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