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최근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시행했다. 정비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절차로 공람 기간은 이달 10일까지다. 분양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포동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재건축)에 이어 서초구 반포·방배동 일대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 DL이앤씨 (31,150원 ▲600 +1.96%)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맡았다. 저디는 일본 대표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를 포함해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수행한 곳이다.
조합원 추정비례율 90.05%…29평형 조합원 전용 84㎡ 분양 시 2억5000여만원 분담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조합원 추정비례율은 90.05%다. 비례율은 일반적으로 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한다. 방배 삼익아파트 기존 전용 89㎡(29평형) 조합원이 재건축 후 전용 84㎡를 받을 경우에는 2억 5000여만원, 110㎡를 받으려면 약 5억원을 내야 한다. 기존 전용 151㎡(49평형) 조합원이 전용 84㎡로 이사할 경우에는 2억원 이상을 돌려받는다. 재건축 후 전용 110㎡를 받으려면 2800여만원을, 138㎡를 분양받으면 2억6000만원을 내면 된다. 다만 관리처분계획인가 시 분담금은 변경될 수 있다.
방배 삼익아파트의 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연내 일반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등 최근 서초구 지역 분양은 입지, 신축, 하이엔드 브랜드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며 "방배동 일대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들도 큰 변수가 없는 한 비슷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배동 일대에서는 삼익아파트와 방배 6구역(래미안 원페를라)이 올해 안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