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개 기업 부산에 모여 '그린에너지' 상담회 열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4.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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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0개 기업 부산에 모여 '그린에너지' 상담회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그린 에너지 상담회인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2024(Global Green Hub Korea·GGHK)'를 개최한다.

올해 17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일대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로 구성됐고 환경 분야 국내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4일에 진행된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3개국 차관급 인사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은행(World Bank)과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관계자가 '글로벌 순환경제 시대 녹색 전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5일엔 해외 발주처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진행된다. 몬테네그로 에너지부와 과테말라 전력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구축계획을 소개한다. 아울러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가나 위생관리국, 나이로비 상하수도청에서는 수자원 인프라 확장계획을 발표하며 한국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일대일 수출 프로젝트 상담회엔 코트라 무역관에서 초청한 총 30개국 100여 개의 해외기업이 방한해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분야와 수처리·폐기물 처리 등 환경 분야의 국내기업 170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한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선 에너지 자립도 개선을 위해 풍력발전과 태양광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탄자니아, 나이로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수질개선, 수자원 공급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경을 넘는 기업 간 협력이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를 통해 해외 진출과 탄소중립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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