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찾은 한동훈 "강력한 산업 역량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구미 반도체 산업 지원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4.09.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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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원익QnC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김장호 시장(왼쪽 3번째), 박형수 의원(오른쪽 4번째) 등과 함께 '원익Qn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김장호 시장(왼쪽 3번째), 박형수 의원(오른쪽 4번째) 등과 함께 '원익Qn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북 구미시 반도체 선도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지역 반도체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구미를 방문한 한 대표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고동진, 박상웅, 박형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원익QnC에서 반도체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관계자 및 지역 반도체 기업 임직원,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등 40여명과 함께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미지역 기업인들은 K-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지원 △국제학교설립 근거 마련 등 기회발전특구 지원 확대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을 통한 구미역 KTX 정차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기관의 부재로 구미산단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산업경제의 동향 분석과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한국은행 구미지점의 재설치도 제안했다.

김 시장은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국가산단의 활력은 대한민국 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는 국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강력한 산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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