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시니어빨래방' 개소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9.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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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니어빨래방 개소를 기념해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지난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니어빨래방 개소를 기념해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셀프빨래방인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시는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조당호 (사)연꽃마을 대표이사(용인시니어클럽 운영), 일자리 참여 어르신,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7500만원을 더해 이번 시니어빨래방을 개소했다. 대형 세탁기 3대, 2단 건조기 2대를 설치 했으며, 세탁봉투·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바운스 판매기, 빨래카트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셀프빨래방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빨래방 운영은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에서 한다.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14명이 3팀으로 나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빨래방 이용안내, 거래업체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송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민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셀프빨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시에서는 어르신들 생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카페 개소, 편의점 운영, 스낵 제조, 역사 도우미 등 어르신이 참여하는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니어빨래방 개소로 벌써 13번째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나 기관의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등 예산을 적극 확보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복지 확충, 장애인 지원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지난해 대비 104억원이 증가한 251억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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